한글 시와 영문 시를 시집 한권에 펴내
이 총장은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1992년 첫 번째 시집 '빛과 소리를 넘어'를 낸 후 올 1월에 출간한 시집 '시냅스'를 포함해 총 12권의 시집을 내고 20년 이상 매일 1편씩 꾸준히 시를 써왔다.
의학계, 교육계와 문학계를 넘나들면서 남다른 활동 영역을 구축해오며 왕성한 시작(詩作) 활동을 이어온 이 총장의 시세계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번에 출간한 13번째 시집 '기적은 어디에나'는 시의 성격과 주제에 따라 5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과학을 바탕으로 예술세계의 상상력을 표현한 시편을 통해 저자의 시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 독자들과도 시를 나누고픈 저자의 바램으로 이번 시집 '기적은 어디에나'의 시는 한글과 영문 두 가지 언어로 한 시집에 출간되어 시집의 영역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자와 의사로서 바쁜 일정 중에서 틈틈이 시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원로 총장은 이번 시집을 통해 “여러 그루의 나무를 구획을 나누어 정원에 심고 가꾸어 가듯 꽃과 열매의 모양과 색깔에 따라 나름대로 보기 좋게 다섯 영역으로 배열해 보았다”며 “아직 미완의 정원 이지만 더욱 멋진 꽃들이 피어나고 먹음직한 열매를 많이 맺어 갈 미래의 정원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가꾸어 가게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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